세계국채지수, GOAT,퀴어베이팅(QUEERBAITING), 블랙아이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세계국채지수(WGBI - WORLD GOVERNMENT BOND INDEX),퀴어베이팅(QUEERBAITING)

 

불룸버그-버클 레이즈 글로벌 종합지수, JP 모던 신흥국 국채 지수와 함께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로, 전 세계 투자기관들이 국채를 사들일 때 지표가 되는 지수입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 산하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 그룹이 발표하며, 미국, 영국, 중국 등 주요 23개국의 국채가 편입돼 있습니다. WGBI 편입을 위해서는 발행 잔액 500억 달러 (액면가 기준)이상 / 신용등급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준 A- 이상 /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WGBI 편입을 위해서는 먼저 WGBI를 관리하는 FTSE와의 협의를 통해 관찰대상국 목록에 포함돼야 합니다.

FTSE가 시장 접근성 개선 가능성 확인, 관찰대상국 목록 조정 등을 거쳐 6개월 이상 검토해 매년 9월 열리는 연례 심사에서 편입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WGBI에 편입되면 외국계 자금이 국내 채권시장에 유입돼 국채 금리 안정을 꾀할 수 있고, 국채 신뢰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외국인 채권 자금이 증가하면 위기 발생 시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GOAT(GREATEST OF ALL TIME)

 

GREATEST OF ALL TIME의 약자로, 한 분야에서의 최고의 인물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예술, 과학, 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주로 기록을 수치로 남기는 스포츠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염소(GOAT)를 뜻하는 영어와 철자가 같아 영어권에서는 이를 이용하는 언어유희가 많이 사용되며, 실제로 GOAT를 이를 때 염소를 등장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2022년 카타를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면서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둘러싼 GOAT 논쟁이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퀴어베이팅(QUEERBAITING)

 

성소수자를 뜻하는 '퀴어(QUEER)'와 미끼를 뜻하는 '베이팅(BAITING)'의 합성어로 '퀴어를 낚는다'는 뜻입니다. 미디어에서 퀴어를 표현한 듯한 행위를 내비치며 퀴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만, 실제로는 퀴어 재현이나 서사를 보여주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퀴어베이팅은 퀴어를 재현하지 않음으로써 일반 대중의 불편함이나 성소수자 혐오 세력들의 비난을 피하는 방식이자 마케팅 기법을 뜻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미디어의 퀴어베이팅은 성소수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성소수자 관계나 등장인물을 암시하지만, 결국에는 등장인물의 행동을 이성애자로 바꾸거나 장난이었다는 식으로 마무리합니다. 이러한 퀴어베이팅에 대해서는 성소수자 차별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소외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성소수자 캐릭터를 홍보용으로 이용해 관심과 주목도만을 가져가려는 상술적인 행위라는 비판 등으로 나뉩니다. 퀴어는 초기에는 동성애자를 비하하거나 경멸할 때 사용되던 말이었으나, 1980년대 성소수자 인권운동이 전개됨에 따라 그 부정적 의미는 사라지고 현재는 성소수자를 포괄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성소수자는 LGBT라는 용어로 더 많이 사용되는데, 이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의 앞 글자를 딴 것입니다. 

 

블랙아이스( BLACK ICE)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도로 결빙 현상을 말합니다. 낮 동안 내린 눈이나 비가 아스팔트 도록의 틈새에 스며들었다가 밤사이에 도로의 기름, 먼지 등과 섞여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은 것입니다. 얼음이 얇고 투명하므로 도로의 검은 아스팔트 색이 그대로 비쳐 보여서, 검은색 얼음이란 듯의 '블랙아이스'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주로 겨울철 아침 시간대에 터널 출입구나 다리 위의 도로에서 자주 발견되며, 누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다리 위나 호숫가 주변의 도로나 그늘이 져 있는 커브길 등 온도교차가 큰 곳에서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제설 작업을 위해 도로 위에 뿌린 염화칼슘이 눈과 결합하게 되면 도로 위에 남아있던 수분이 도로 표면을 더욱 미끄럽게 하기 때문에 블랙아이스 현장이 잦아집니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주행 시 눈에 잘 띄지 않고 단순히 도로가 조금 젖은 것으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겨울철에 블랙아이스가 생기기 쉬운 도로에서 운전할 때는 평소보다 절반가량 속도를 줄이는 것이 좋으며, 운전 중 블랙아이스를 발견하면 먼저 차량의 속도를 낮추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합니다. 블랙아이스 구간은 가능한 브레이크나 핸들을 조작하지 않고 지나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

 

개인 창작자(크리에이터)가 자기 창작물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생태계 또는 산업 전반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트위치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해 올릴 수 있게 된 201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개념입니다.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플랫폼에 따라 유튜버, 틱톡커, 스트리머, BJ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급성장에는 특히 유튜브의 영향이 컸습니다. 유튜버가 하나의 직업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그 영향력과 수익이 더욱 커지게 됐고, 더 많은 크리에이터의 시장 진입을 유도하는 결과로 이어진 것입니다. 크리에이터는 자신이 제작한 콘텐츠와 조회수에 따른 금액, 시청자들의 후원금, 콘텐츠와 연계한 광고 비용 등을 통해 이익을 얻습니다.